취업시장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취업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은 9.9%로 역대 최고에 이르렀다.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 직장을 구하기 위해 다음 여섯 가지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 수시채용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고용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업들은 앞으로 공채보다는 결원이 생길 때마다 수시로 채용공고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 공공일자리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계획에 발맞춰 공공기관 및 국가공무원 채용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323개 공공기관에서 한국철도공사 1600명, 한국전력공사 1586명, 국민건강보험공단 1274명, 근로복지공단 1178명 등 모두 2만2876명을 채용한다.
국가공무원의 경우 5급 383명, 7급 770명, 9급 4953명 등 모두 6106명을 뽑는다.
◆ 블라인드채용
지난해에 이어 블라인드채용은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222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반 기업의 20.7%가 올해 채용에 블라인드 방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 워라밸(워크 & 라이프 밸런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기업문화에 반영되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이 구직활동에 이 점을 참고하면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의 경우 자율좌석제와 시차출근제, 사무실 강제 소등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신세계는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 직무적합성
업무 특성에 맞는 인재를 뽑기 위해 기업들이 다양한 직무적합성 평가를 도입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분야별 채용' 방식을 도입했고 롯데그룹도 최근 인적성평가에 변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디지털인재
4차산업혁명과 블록체인 기술이 떠오르면서 유연한 사고와 능력을 갖춘 인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화 등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사람을 직접 키워낼 뜻도 밝히면서 디지털인재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성현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