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과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신성장사업을 추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들에게 전체 1조5천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허 행장과 황 이사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국민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혁신성장 견인 및 일자리 창출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왼쪽부터) 허인 KB국민은행장과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혁신성장 견인 및 일자리 창출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국민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초연결지능화, 스마트공장, 핀테크 등의 선도사업을 추진하는 기업과 신성장 공동기준으로 규정된 품목 275개에 해당되는 기업, 일자리를 많이 만들거나 고용실적이 우수한 기업 등을 지원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민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들을 찾고 금융지원을 강화해 소득 중심의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에 220억 원을 특별출연해 1조3200억 원 규모의 보증한도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발급된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 1조5천억 원을 지원한다.
창업한 지 7년 이내이고 담보력과 신용도가 부족한 기업에게 보증비율 100%의 보증서를 발급해 저금리 대출을 내준다. 다른 기업은 보증료의 0.2%를 3년 동안 지원한다.
국민은행은 2월 안에 기술보증기금과 전국의 지역신용보증재단 16곳에도 전체 500억 원을 특별출연하기로 했다. 이번 신용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하는 것을 여기에 합쳐 대출 2조6천억 원을 지원할 방침을 세웠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해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혁신 파트너’가 되겠다”며 “지역신용보증재단에도 특별출연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 파트너’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