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와 LG전자 주가 소폭 올라, 미국 세이프가드 영향 비껴가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8-01-23 19:04: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와 LG전자 주가가 소폭 올랐다. 미국 세이프가드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2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91% 상승한 245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LG전자 주가는 0.46% 오른 10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주가 소폭 올라, 미국 세이프가드 영향 비껴가
▲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왼쪽)과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미국 정부가 전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 수출하는 세탁기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기로 하면서 LG전자 주가는 23일 장중 한 때 5.0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하면서 LG전자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선 뒤 장을 마쳤다.

세이프가드 발동으로 향후 3년 동안 두 회사는 미국에 수출하는 세탁기 가운데 120만 대를 초과하는 물량에 첫 해 20%, 2년차 45%, 3년차 40%의 관세를 물게 됐다. 120만 대 물량에도 첫 해 20%, 2년차 18%, 3년차 16%에 해당하는 관세가 부과된다.

삼성전자는 기존 계획보다 2개월가량 앞당겨 올해 1월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가전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피해를 줄이는 데 힘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이 공장에 약 3억8000만 달러를 투자해 연간 약 100만 대의 세탁기를 생산하고 미국 시장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