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편의점에서 외환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23일 밝혔다.
▲ GS25가 편의점에서 외환결제 시스템을 선보인다.
GS25에서 원화로 환전하지 않은 달러, 엔화, 유로, 위안화 등 네 종류 외환 지폐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GS25는 31일까지 점포 2곳에서 시범운영한 뒤 보완할 부분을 찾고 2월5일 전국 점포로 확대하기로 했다.
GS25는 신한은행에서 매일 환율정보를 받는다. ‘당일 기준 환율과 가맹점주 개별 환전수수료’를 계산대에서 인식하도록 한다. 가맹점주 개별 환전수수료는 시중은행 평균 환전수수료를 적용한다.
만약 원/달러 환율이 1100원일 때 GS25에서 1천 원짜리 상품을 구매하면 계산대에서 1달러를 받아 1070원으로 인식한다. 고객에게 상품가격 1천 원을 제외한 거스름돈 70원을 돌려준다.
GS25는 앞으로 평창, 명동, 제주도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앞두고 외국인 고객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외국인관광객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외국인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이 쌓여 한국을 찾는 외국인에게 가장 먼저 생각나는 편의점이 GS25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