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소형가전 고급화 추세에 힘입어 실적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소형가전의 고급화 현상이 전체적으로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롯데하이마트가 소형가전의 고급화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롯데하이마트는 4분기에 모바일 판매 호조와 소형 프리미엄 소형가전 성장, 온라인 매출 성장 덕에 좋은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런 흐름이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그동안 수요가 높지 않았던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올해 전체적으로 소형가전의 고급화가 진행되고 있어 제품가격도 점차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소형가전의 성장으로 기존 주력상품 외에 새 제품군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며 “영업 측면에도 효율적이며 마진율 개선도 동시에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조293억 원, 영업이익 37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6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1% 늘고 영업이익은 5.8%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역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남 연구원은 “2016년 4분기 일회성 이익이 발생해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은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제거할 경우 실질 성장률은 27.7%에 이를 것”이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