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소셜카지노게임 ‘더블유카지노’에 사용자 간 경쟁시스템을 도입해 베팅금액이 오르고 지난해 인수한 기업 DDI도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를 7만 원에서 8만1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더블유카지노에 사용자 경쟁 콘텐츠를 활성화했다”며 “DDI의 소셜카지노게임 ‘더블다운카지노’도 업데이트로 실적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블유게임즈는 사용자끼리 경쟁하는 환경을 조성해 베팅금액 상승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파악됐다. 클럽랭킹시스템을 도입한 뒤 지난해 4분기에 이미 결제액이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DDI의 더블다운카지노는 3월 업데이트로 버전2가 나온다. 사용자환경과 그래픽이 더블유카지노만큼 나아지고 고액베팅을 위한 콘텐츠가 추가된다. 이에 따라 올해는 부진했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매출 4678억 원, 영업이익 155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47.1%, 영업이익은 30.5% 늘어나는 것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4분기 할로윈과 부활절, 블랙 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을 맞이한 이벤트로 성수기를 맞이해 실적이 늘어났다. DDI는 지난해 4분기 저조한 실적을 보여 연결기준 실적이 좋지 않다.
지난해 4분기 매출 1090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6년 4분기보다 매출은 158.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0.7%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