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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회사 5곳, 선점효과 노려 연초부터 신차 출시 경쟁 '후끈'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1-22 15: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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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회사 5곳, 선점효과 노려 연초부터 신차 출시 경쟁 '후끈'
▲ (위쪽부터)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기아자동차 'K3',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쉐보레 '에퀴녹스'.
국내 완성차회사들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 부진을 겪은 뒤 올해 신차를 출시하는 속도를 높여 선점효과를 노린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회사들이 연초부터 신차 출시 경쟁을 뜨겁게 펼치고 있다. 

국내 완성차회사 가운데 쌍용차가 가장 먼저 중형 SUV 코란도투리스모 연식변경모델을 내놓은 데 이어 픽업트럭 형태의 중형 SUV 렉스턴스포츠를 선보여 신차경쟁에 불을 지폈다.

환경부가 올해 전기차 국고보조금을 확정발표하기 전에 현대차는 코나EV와 아이오닉 일렉트릭 연식변경모델, 한국GM은 볼트EV 연식변경모델의 사전계약을 각각 시작하며 전기차 수요 선점에 나섰다. 

기아차는 1월 말에 중형세단 K5의 부분변경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완성차회사들은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 부진을 겪은 탓에 올해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신차를 출시해 판매량을 끌어올리려는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국내 완성차회사의 내수판매는 모두 155만80대로 2016년보다 2.4% 줄었다. 지난해 그랜저, 코나, G70 신차효과를 본 현대차와 G4 렉스턴을 출시한 쌍용차를 제외한 나머지 국내 완성차회사의 내수판매는 모두 뒷걸음쳤다.

국내 완성차회사들이 신차 출시 일정을 미리 공개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 국산차 신차 출시는 1분기를 중심으로 상반기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에 새 벨로스터, 새 싼타페, SUV 기반의 차세대 수소전기차 등을 선보이고 상반기 중에 투싼 부분변경모델 등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K5 부분변경모델에 이어 1분기 중에 새 K3, K9 후속모델을 출시해 세단 제품군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카니발 부분변경모델 출시도 상반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이 올해 국내에 선보이는 신차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쉐보레의 중형 SUV 에퀴녹스 역시 상반기 중에 국내로 수입돼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도입하려다 무산된 소형 해치백 클리오와 새 SM6를 상반기에, 새 QM6를 하반기에 출시하는 계획을 세웠다. 

쌍용차는 2015년 티볼리, 2016년 티볼리에어, 2017년 G4렉스턴 등 매년 신차를 1대씩 출시하고 있다. 

올해 1월 들자마자 렉스턴스포츠를 출시한 만큼 향후 렉스턴스포츠의 국내외 판매를 늘리기 위한 홍보 및 판촉활동을 펼치는 데 온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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