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지금 시세보다 90% 폭락할 것이라는 월가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21일 미국 CNBC에 따르면 미국 월스트리트의 금융전문가 피터 부크바(Peter Boockvar)는 이날 CNBC의 ‘퓨처스 나우(Futures Now)’에 출연해 “가상화폐의 거품 붕괴가 곧 시장을 강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피터 부크바(Peter Boockvar) 블리클리 투자자문 그룹(Bleakley Advisory Group) 최고투자책임자(CIO). |
부크바는 블리클리 투자자문 그룹(Bleakley Advisory Group)의 최고투자책임자(CIO)다.
부크바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 수준에서 90% 급락할 위험이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가상화폐 가격에는 거대한 거품이 있고 이미 조짐이 드러나고 있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에 1천~3천 달러로 떨어지더라도 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크바는 가상화폐 가격 하락이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격이 가상화폐처럼 포물선을 그린다면 반드시 그 포물선이 시작한 곳에서 끝이 나게 돼 있다”며 “전 세계적 금리 인상 기조와 함께 가상화폐 가격 붕괴가 찾아올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부크바는 가상화폐 가격 붕괴가 언제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는 알 수 없다고 봤다.
그는 “가상화폐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할지 혹은 느리고 꾸준한 속도로 떨어질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