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자회사 전기아이피의 지분 매각과 새 게임 출시로 올해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파악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9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전기아이피 지분을 중국에서 매각하면 현금 보유량 증가로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며 “새 지적재산권(IP)을 대상으로 한 계약과 새 모바일게임 출시를 통해 수익 개선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중국에서 자회사 전기아이피에 투자할 투자자를 찾고 있다.
전기아이피는 ‘열혈전기’(게임 ‘미르의 전설’의 중국이름)의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열혈전기의 PC게임과 모바일게임은 모두 인기를 끌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1월 중국 게임개발사 시광과기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최전기’를 중국에 내놓는다. 2분기에는 웹프로그래밍 언어 HTML5에 기반을 둔 게임 3종도 차례로 출시한다.
자체개발한 모바일게임 ‘이카루스M’도 2분기에 나온다. 넷마블게임즈가 유통을 맡았다.
오 연구원은 “열혈전기 등 PC온라인게임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흥행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게임저작권(라이선스)사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매출 1238억 원, 영업이익 19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7.0%, 영업이익은 972.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