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01-19 18: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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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잠수함 1척을 인도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했던 잠수함의 인도시점이 기존 2018년 1월19일에서 지연됐다고 19일 밝혔다. 인도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11년 인도네시아정부와 잠수함 2척은 국내조선소에서 건조하고 1척은 선박블록을 국내에서 만들어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인 PT.PAL에서 조립하기로 계약을 맺었다”며 “현지조선소가 선박블록 조립할 수 있는 시설을 제때 갖추지 못하면서 인도시점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 3척 가운데 1척은 이미 인도했고 1척은 진수작업까지 마쳤다.
나머지 1척의 블록제작 작업도 제대로 진행됐지만 인도네시아조선소의 사정 때문에 인도시점이 지연됐다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지조선소 사정으로 인도시점이 지연되는 만큼 대우조선해양이 보게 될 손실은 없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12월21일 인도네시아에서 잠수함3척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모두 1조2631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