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삭기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삭기시장의 호조 덕에 지난해 무섭게 성장했다”며 “이 추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인프라사업 ‘일대일로’사업과 슝안신도시 개발사업 덕분에 중국 굴삭기 판매환경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14만5천~15만 대가량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10~15% 정도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의 주력제품인 중대형 건설기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시장점유율이 낮은 하위기업들이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어 두산인프라코어에 우호적 사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전통적 비수기로 여겨진 지난해 12월에도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강세를 보였다. 성수기인 2~5월까지 판매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9940억 원, 영업이익 712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8.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