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조현준, 효성 비리로 20시간 검찰조사 받고 귀가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8-01-18 15:01: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검찰에서 20시간에 걸친 밤샘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수백억 원대의 배임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 주목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536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준</a>, 효성 비리로 20시간 검찰조사 받고 귀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조 회장은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검사 김양수)의 조사를 마치고 18일 오전 5시30분경 검찰 청사를 나왔다. 조사는 전날 오전 9시30분경부터 시작됐다. 

조 회장은 취재진이 혐의를 인정하느냐고 묻자 대답하지 않고 차에 올랐다. 그는 출두 당시에도  "집안 문제로 여러가지 물의를 일으켜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대기업 총수가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한 것은 조 회장이 처음이다. 

조 회장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효성그룹 건설사업을 진행하면서 100억 원의 비자금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 회장이 지분을 보유했던 효성그룹 계열사 갤럭시포토닉스에 700여억 원을 부당지원해 효성그룹에 손해를 끼쳤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조 회장이 2007년에서 2011년 직원을 채용한 것처럼 꾸민 뒤 수천만 원의 연봉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회삿돈을 횡령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조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런 의혹을 모두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그룹 역시 "비자금 조성 의혹은 억측에 불과하다"며 "그룹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새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검찰은 조 회장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를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호반그룹 보유하던 LS 지분 일부 매각, "투자 목적 따른 매매"
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공사 조건 변경에도 "다시 참여할 계획 없어"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내년 비만 약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 올해는 매출 감소 예상"
농심 새 대표 조용철 삼성물산 출신 해외영업 전문가, 글로벌 공략 본격화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상상인그룹 '걷기 프로젝트' 5년 누적 71억 보, 이산화탄소 1206톤 절감 효과
순직 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한투운용 ETF본부장 남용수 "AI 투자 지금이 최적 타이밍, 영향력 더 커질 것"
수자원공사 제주도와 그린수소 활성화 업무협약, 탄소중립 실현 박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