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유럽에서 100만 대에 근접한 판매실적을 내면서 판매순위 7위를 차지했다.
18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7년 유럽에서 각각 52만3258대, 47만2125대 등 모두 99만5383대를 팔았다.
▲ (위쪽부터)현대자동차 '투싼',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
2016년과 비교해 현대차와 기아차 유럽판매는 각각 3.5%, 8.5% 늘면서 합산 유럽판매는 5.8%의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100만 대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 판매실적을 냈다. SUV 인기 속에서 투싼과 스포티지 등 주력 모델이 견조한 판매실적을 낸 데다 코나와 스토닉 등 신차효과가 더해진 덕분이었다.
2017년 유럽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모두 99만5383대로 5.8% 늘었다. 기아차가 시장 평균 이상의 판매성장세를 보이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유럽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2017년 유럽에서 각각 3.3%, 3% 등 모두 6.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2016년과 비교해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기아차 시장점유율은 0.1% 포인트 정도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폴크스바겐그룹(23.8%) △푸조시트로엥그룹(12.1%) △르노닛산(10.4%) △피아트크라이슬러(6.7%) △BMW그룹(6.7%) △포드(6.6%)에 7번째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