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금감원, 빅테이터 활용해 소비자 민원 분석하고 대부회사 감독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1-17 19:01: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감독원이 앞으로 빅데이터를 민원 분석과 대부회사 감독 등에 적극 활용한다. 

금감원은 17일 발표한 ‘중장기(2018~2020년) 정보화 비전’에서 향후 추진과제로 IT 기반의 정보시스템 구축, 금융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개편, 유관기관을 통한 금융정보 입수체계의 선진화, 새로운 사이버 보안위협에 선제적 대응을 제시했다. 
 
금감원, 빅테이터 활용해 소비자 민원 분석하고 대부회사 감독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금감원은 추진과제들을 이루기 위해 빅데이터 바탕의 민원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민원처리 내용 등 내부데이터와 뉴스·SNS 등 외부데이터를 합쳐 민원의 유형과 특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통합분석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 민원 분석시스템을 통해 나온 결과를 금융소비자 대상의 경보 발령과 감독검사, 민원응대 평가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하기로 했다. 

‘대부업 상시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대부회사 1천여 곳을 더욱 효과적으로 감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빅데이터를 적용해 대부회사들이 법을 어긴 사항을 더 빠르게 찾아내고 검사대상 선정에도 사용한다. 

금감원은 최근 조직개편에서 금융감독연구센터 내부에 신설된 ‘빅데이터 분석팀’을 통해 민원 분석시스템과 대부업 상시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2019년에 유관기관과 통합된 금융정보 연계망을 만들어 보안을 강화한다. 금융회사와 금융정보를 교환하는 방식도 현재 인터넷망에서 자료 유출을 줄일 수 있는 가상사설망 기반으로 바꾼다. 

해킹을 막는 ‘지능형 해킹공격 방어시스템’을 도입하고 24시간 365일 내내 운영되는 해킹대응 종합상황실도 설치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빅데이터 바탕의 분석을 통해 민원 재발을 막는 등 금융소비자의 편의성과 이익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3년 동안 4대 추진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