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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회장 최종 후보로 김정태 김한조 최범수 ‘3파전’ 압축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8-01-16 20: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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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다음 회장 후보가 김정태 회장과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 최범수 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 3명으로 좁혀졌다.

하나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16일 회의를 열고 회장 지원자 7명의 심층평가를 거쳐 하나금융 회장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김정태 회장과 김한조 전 행장, 최범수 전 부사장으로 압축했다.   
 
하나금융 회장 최종 후보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797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정태</a> 김한조 최범수 ‘3파전’ 압축
▲ (왼쪽부터)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 최범수 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하나금융 회추위는 15일 회장 지원자 7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진행했다.

9일 압축된 16명의 후보자들 가운데 9명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3명의 최종 후보군을 상대로 22일 프레젠테이션과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윤종남 하나금융 회추위 위원장은 “하나금융 회추위는 공정한 유효경쟁을 진행해왔다”며 “회추위 일정과 관련해 감독당국의 권고를 받아들여 연기를 검토했으나 개별 통보를 마친 상태라 변경이 어려워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태 회장은 현재 하나금융 회장이다. 하나금융 안에서 지배력이 막강하고 KEB하나은행 조기통합을 이끌어낸 공을 인정받고 있으며 그가 회장을 맡은 뒤 하나금융의 실적도 좋은 만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1952년 2월 11일 부산에서 태어나 경남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일찌감치 은행계에 발을 딛었고 하나은행이 처음 문을 열 때 창립멤버로 함께 했다. 

하나은행장, 하나금융투자 사장 등 은행과 증권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뛰어난 영업실적을 올렸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후임으로 2012년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선임돼 2014년 한번 연임에 성공했고 이번에 두 번째 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친화력과 뚝심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현장을 세심하게 살피는 ‘영업의 달인’으로 불린다. 

김한조 전 행장은 현재 하나나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1956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났다. 경희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외환은행 출신으로 마지막 외환은행의 마지막 25대 은행장이라는 상징적 인물인 만큼 외환은행 측 직원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소탈한 성품으로 당시 외환은행 직원들에게 ‘맏형’같은 존재로 알려졌지만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외환은행 노조의 신임을 잃기도 했다.  

2015년 9월 통합은행 KEB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하나금융지주 글로벌 담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하나금융 부회장이 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2016년 3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범수 전 부사장은 1956년생으로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와 석사를 취득하고 예일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금융감독위원장 자문관을 거쳐 국민은행 부행장,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지냈고 2014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개인신용정보 전문업체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최범수 전 부사장은 ‘이헌재 사단’으로 꼽히는 인사로 은행과 투자신탁의 합병 및 인수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국민은행 부행장 시절 한투증권 및 대투증권 인수의 추진업무를 지휘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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