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CJE&M, 콘텐츠 경쟁력 커져 광고단가에서 지상파 거의 따라잡아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8-01-15 14:49: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E&M이 방송광고 업황의 개선과 프로그램 흥행 가능성의 확대로 올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CJE&M은 드라마와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해 일부 요일에서 광고단가를 최고로 끌어올렸다”며 “올해 업황이 좋아진 데다 새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흥행 가능성도 높아 성장궤도로 들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CJE&M, 콘텐츠 경쟁력 커져 광고단가에서 지상파 거의 따라잡아
▲ 김성수 CJE&M 대표이사.

CJE&M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746억 원, 영업이익 11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47.8% 늘어나는 것이다.

CJE&M은 드라마와 콘텐츠 경쟁력에 힘입어 광고단가가 높아졌다.

최 연구원은 “CJE&M 광고단가는 1380만 원에 머물러있으나 드라마 강화, 콘텐츠 경쟁력 덕에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광고단가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월요일과 화요일 광고단가도 거의 지상파 수준을 따라잡았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CJE&M의 월요일과 화요일 광고단가는 1150만 원이다. 지상파 광고단가의 85%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새 드라마들도 올해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CJE&M은 올해 새로운 오락채널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과 윤식당2 등 예능의 흥행력을 감안할 때 방송광고부문에서 이익 성장의 여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CJE&M은 26일 오락 전문채널 XtvN의 개국을 앞두고 있다. 이 채널에서 ‘슈퍼TV’ ‘오늘도스웩’ ‘키워드#보아’ 등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영화부문에서 ‘1987’이 장기흥행 조짐을 보여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 ‘1987’은 14일 관객 수 500만 명을 넘겼다. 개봉 4주가 넘도록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장기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화부문은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CJE&M은 남한산성과 침묵 등 영화가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며 “다만 2016년 같은 기간 영화 펀드정산, 투자손실 등의 기저효과를 봐 영업이익은 개선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CJE&M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926억 원, 영업이익 17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6년 4분기보다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828.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내란특검 한덕수 구속영장 청구 임박, 총리 2번 '최고 경제관료'의 몰락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