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롯데건설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에 각각 문영표 택배사업본부장, 정재학 롯데주류 일본법인장이 내정됐다. 두 사람 모두 50대다.
▲ 하석주(왼쪽) 롯데건설 대표와 이갑 대홍기획 대표. |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에 내정된 강성현 전무는 40대다.
올해 새로 선임된 대표이사 12명 가운데 롯데중앙연구소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용수 사장을 제외하면 모두 50대 이하 임원들로 채워졌다.
롯데그룹은 11일 롯데건설, 롯데로지스틱스, 대홍기획 등 11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을 제외하고 롯데그룹 2018년 정기 임원인사가 모두 마무리됐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 따로 이사회를 열어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해 발표한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하석주 대표는 2017년부터 롯데건설 대표이사를 맡았다. 앞서 그룹 경영개선실을 거쳐 롯데건설의 주택사업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냈다.
롯데건설이 지난해 주택분야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낸 데다 롯데월드타워도 성공적으로 완공된 점이 인정받았다.
이갑 대홍기획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대표는 2016년부터 대홍기획을 맡아 꾸준히 광고수주를 늘려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성호 FRL코리아 대표이사는 전무로 승진했다. 홍성호 대표는 2013년부터 FRL코리아의 공동대표이사를 맡아 SPA(제조·유통 일괄형 패션)시장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롯데그룹은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아사히주류, 롯데네슬레코리아의 신임 대표이사에 40~50대 임원을 발탁해 젊은 인사를 전진 배치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에 문영표 택배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문영표 신임 대표는 1987년 롯데상사에 입사해 그룹 경영개선실, 롯데마트 전략지원본부장 및 상품본부장 등을 지냈다.
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에는 수출입 경험이 풍부한 정재학 롯데주류 일본법인장이 내정됐다.
문영표 신임 대표는 1962년생, 정재학 신임 대표는 1967년생이다.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에 강성현 롯데쇼핑 H&B사업본부 대표가 전무로 승진해 내정됐다. 롯데쇼핑 H&B사업본부는 헬스앤뷰티숍 ‘롭스’를 운영하고 있다.
강성현 신임 대표는 한국까르푸, BCG를 거쳐 2009년 롯데미래전략연구소에 합류했다. 2012년부터는 롯데쇼핑 H&B사업본부 설립을 주도했다. 강 신임 대표는 1970년생으로 40대다.
이밖에 중국 션양 대규모 복합단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낙천영광지산유한공사 대표이사에는 권순학 기술부문장이 전무로 승진해 내정됐다.
잡화브랜드 사만사타바사를 운영하는 한국에스티엘은 김진엽 롯데백화점 잡화부문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날 인사에서 김수진 대홍기획 CS1팀장이 신임 임원이 돼 올해 임원인사에서 모두 9명의 여성 신임임원이 탄생했다.
롯데그룹 전체 여성임원 수도 지난해 21명에서 모두 29명으로 늘어났다. 2012년 처음으로 3명의 여성임원이 나왔는데 6년 만에 10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다음은 롯데건설, 롯데로지스틱스, 대홍기획 등 11일에 발표된 11개 롯데그룹 계열사의 정기 임원인사 명단이다.
◆ 롯데건설
사장 승진 △
하석주
전무 승진 △석균성
상무 승진 △윤해식 △현호석 △박창근
상무보A 승진 △백재학 △김돈상 △김학용 △김종수 △이병준 △백용석
상무보B 승진 △신만수 △서태근 △김성근 △김성철 △정광수 △이택기 △황규석 △심원택 △이명희 △신경석 △송대의
◆ FRL코리아
전무 승진 △홍성호
◆ 낙천영광지산유한공사
대표이사 내정 및 전무 승진 △권순학
◆ 롯데로지스틱스
상무 승진 △김공수
◆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이사 내정 △문영표
상무보A 승진 △남도기
상무보B 승진 △최명호 △장기룡
◆ 롯데아사히주류
대표이사 내정 △정재학
◆ 대홍기획
부사장 승진 △이갑
상무 승진 △구본욱
상무보A 승진 △김경호
상무보B 승진 △이승조 △김수진
◆ 롯데네슬레코리아
대표이사 내정 및 전무 승진 △강성현
상무보A 승진 △백승훈
◆ 한국에스티엘
대표이사 내정 △김진엽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