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주택사업의 매출 증가와 해외사업의 손실 축소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0일 “GS건설의 올해 실적 전망은 밝다”며 “주택매출 증가와 해외사업의 원가율 안정이 이익 증가의 이유”라고 파악했다.
GS건설은 올해 주택사업이 포함된 건축부문에서 매출 7조4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15%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주택사업 영업이익률이 15% 안팎이라 수익성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사업도 점차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쿠웨이트 와라 프로젝트와 사우디아라비아 PP12 프로젝트 등 해외 부실사업장이 대부분 준공단계를 밟고 있어 매출 감소에 따른 원가율 개선이 가능하다.
올해 플랜트부문 원가율은 104%로 추정됐다. 영업손실이 불가피하지만 지난해보다 원가율이 8%포인트 낮아지는 점은 긍정적이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7800억 원, 영업이익 3969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3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