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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 높아져, 4분기 이어 올해도 실적 좋아져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18-01-10 08: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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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지난해 4분기에 깜짝실적을 내는 데 이어 올해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를 6만2천 원에서 6만8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9일 5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 높아져, 4분기 이어 올해도 실적 좋아져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2017년 4분기 양호한 핵심이익에 더해 일회성 이익까지 반영되며 깜짝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나금융지주는 2017년 4분기에 지배회사지분 기준 순이익 482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433.5% 늘어난 것이다. 

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은 대출 성장이 크지 않았으나 순이자이익이 늘었을 것”이라며 “대규모 유가증권 매각과 비화폐성 외화환산이익 발생으로 비이자이익도 늘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017년 4분기에 SK하이닉스 주식 450만 주를 팔아 2천억 원의 이익을 냈다. 비화폐성 외화환산이익도 1천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 밖에 사옥 매각차익 약 300억~400억 원, 휴면 자기앞수표 관련 출연액 약 400~500억 원 등 일회성 이익을 냈다.

하나금융지주는 2018년에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운용수익률이 높아져 순이자마진이 좋아질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자산 건전성이 좋아지면서 경상적 대손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융지주는 명동본점 사옥을 매각하거나 대우조선해양 주식 거래재개에 따른 주식 매각 등 올해도 일회성 이익을 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금융지주는 대우조선해양 주식을 약 920만 주 보유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017년 주당 배당금은 1400원, 주당 수익률은 2.6%로 예상된다”며 “2018년에도 실적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배당 확대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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