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제과와 하브모어가 하브모어 본사가 있는 인도 아메다바드의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인수식을 열었다. |
롯데제과가 인도 아이스크림 제조판매회사 하브모어의 인수를 마무리했다.
롯데제과는 8일 인도에서 하브모어 인수식을 열고 공식적으로 인수작업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인수식은 하브모어 본사가 있는 인도 아메다바드의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열렸다.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를 비롯한 롯데제과 관계자들과 인도 구자라트 주정부 관계자, 기업인 등 모두 6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제과가 하브모어 주식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인수금액은 1650억 원가량이다.
하브모어는 인도 서북부지역의 중심지인 구자라트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제조판매회사다. 1944년 설립돼 73년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지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현지에서 아이스크림 전문점사업도 함께 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인도 아이스크림시장 진출을 통해 서북부에 머물던 하브모어의 시장 지배력을 인도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하브모어 인수를 통해 기존 초코파이, 캔디, 껌 등의 건과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빙과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식품회사로서의 위상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