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제윤, 한국판 다우지수 'KTOP30' 개발

김유정 기자 kyj@businesspost.co.kr 2014-11-26 18:07: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내년 상반기에 한국판 다우지수인 가칭 ‘KTOP30' 지수가 개발된다.
 
이 지수는 유가증권, 코스닥 종목 등 국내경제와 산업구조를 대표하는 30개 초우량 종목으로 구성된다.

  신제윤, 한국판 다우지수 'KTOP30' 개발  
▲ 신제윤 금융위원장
금융위원회는 26일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이 방안에서 내년 상반기 중 KTOP30 지수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KTOP30은 시가총액, 매출액, 가격, 거래량 등이 우수한 30개 종목을 반영한 지수다.

이 지수 선정조건에 가격도 포함돼 초고가주의 액면분할을 유도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다우지수 편입종목은 3만~20만 원 수준이다. 애플은 지난 6월 다우지수 편입을 위해 7대 1의 액면분할을 추진했다.

금융위는 KTOP30 지수의 가격을 50만 원 이하로 정해 수백만 원에 이르는 초고가주의 액면분할을 유도하려고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모든 산업을 반영하고 있어 박스권에 갇히는 취약점이 있다”며 “KTOP30을 미국의 다우지수처럼 한국의 대표지수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가 이날 내놓은 발전방안은 이밖에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을 현행 ±15%에서 ±30%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가격제한폭을 확대한 뒤 완전히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등 주요 연기금의 주식투자 한도도 예금자금의 20%까지 확대된다. 기관투자자의 주주권 행사도 강화된다.

이날 주식시장 발전방안은 최경환 경제팀이 부동산시장 부양책에 이어 추가로 내놓은 주식시장 부양책이다.

이현철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이번 활성화 방안으로 건전한 투자관행 확립을 통해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시중의 단기부동자금이 주식시장에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저금리 고령화 추세로 노후자산 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도 주식시장에 대한 불신으로 투자자와 자금이 증시를 떠나고 있다”며 “주식시장의 구조를 개선해 중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유정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