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흥국 등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5의 가격을 공개했다.
갤럭시A5는 애초 11월부터 중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12월 중순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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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 사장 |
삼성전자가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 갤럭시A5의 가격을 2599 위안(47만 원)으로 게시했다고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이 25일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6mm대 두께의 풀 메탈 디자인 스마트폰 '갤럭시A5'와 '갤럭시A3'를 선보였다.
이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사업 부진에서 탈출하기 위해 가격은 낮추면서 성능은 강화하는 쪽으로 개발한 것이다.
갤럭시A5는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6.7mm 두께에 풀 메탈 디자인을 적용했다. 크기는 139.3 x 69.7 x 6.7mm이며 무게는 123g이다. 화면은 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최초로 5백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고, 다양한 셀피 특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갤럭시A시리즈는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카메라기능을 많이 활용하는 젊은이들이 선명한 화질로 개성을 표현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갤럭시A시리즈의 출시로 갤럭시 스마트폰의 차별적 사용경험을 젊은 소비자들이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샤오미는 최고급형 스마트폰 ‘미4’를 1999 위안(37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갤럭시S5 가격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브라이언 마 IDC 애널리스트는 "금속재질의 디자인을 사용함으로써 삼성전자의 새로운 A5와 A3 스마트폰은 적어도 이전 제품보다 경쟁력을 갖췄다“며 ”그러나 삼성은 중국내 경쟁업체와 가격 경쟁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방면에서 경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지 저렴한 폰을 내놓는 것이 핵심이 아니라“며 ”가격은 이제 필요한 경쟁요소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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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