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최태원 경영철학에 발맞춰 '사회적 가치' 전담조직 신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1-03 12:05: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전담하는 임원급 조직을 신설하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사회적 기업’의 활동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경영추진담당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일 밝혔다.
 
SK하이닉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784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태원</a> 경영철학에 발맞춰 '사회적 가치' 전담조직 신설
최태원 SK그룹 회장.

지속경영추진담당은 임원급 조직으로 반도체사업에 기반해 새롭게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태원 회장이 최근 들어 “기업이 돈을 버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데 발맞추고 있는 것이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SK그룹 계열사의 중점과제로 앞세우며 각 관계사에 사회적 가치 측정과 발전을 당부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사회적이고 경제적 가치 모두를 확대하는 것이 글로벌 기업의 역할”이라며 “반도체산업 생태계와 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창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저전력 반도체 신제품 개발과 생산에도 더 힘을 싣기로 했다.

반도체 협력사의 환경과 안전, 협력업체 임직원의 건강 개선을 지원하는 과제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전문가들을 통해 측정한 결과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가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조1521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반도체 생산과 사용과정에서 감축한 온실가스 사용량과 협력사 동반성장에 기여한 사회적 성과, 임직원 참여를 통해 조성된 사회공헌기업과 법인세, 임금, 주주배당금액 등을 모두 집계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는 지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며 1월 말 SK그룹 계열사 CEO들이 모이는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측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을 세웠다.

SK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 창출은 기업의 지속경영 및 사회적 지지를 위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철학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