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삼성전자 목표주가 낮아져, 원화 가치 강세로 실적에 부담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8-01-03 07:48: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내렸다. 원화 가치 상승으로 올해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50만 원에서 330만 원으로 5.7%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 낮아져, 원화 가치 강세로 실적에 부담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삼성전자 주가는 2일 255만1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단기적으로 환율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4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배당수익률이 2.7%에 이르고 주요 사업부문의 경쟁력이 압도적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기존의 ‘BUY(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이 생각보다 상당히 아래로 내려가 있다는 현실이 부담”이라며 “올해 연평균 환율 가정치를 1110원에서 1075원으로 3% 정도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15조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추정치보다 4.5% 감소하는 것이다.

올해에는 매출 2627조 원, 영업이익 647조 원, 순이익 492조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기존 유진투자증권의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3.9%, 순이익은 3.8% 하향조정된 것이다.

메모리반도체의 긍정적 업황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제한적 공급 증가여력과 안정적 서버 및 데이터센터 수요를 감안하면 D램 수급이 뒤집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며 “낸드 상황도 우려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