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권오갑 "동트기 전 새벽이 어둡다, 현대중공업 내년 이겨내야"

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 2017-12-29 18:04: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권오갑 부회장이 현대중공업에서 현대중공업지주(가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내년에 겪게 될 어려움을 견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29일 ‘현대중공업 부회장을 사임하면서’라는 제목으로 임직원 담화문을 내고 “지난 4년 동안 오직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매진하며 편한 길 대신 어렵고 고통스런 선택을 했다”며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고 하듯 내년의 어려움만 이겨내면 우리는 새롭게 도약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623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권오갑</a> "동트기 전 새벽이 어둡다, 현대중공업 내년 이겨내야"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가칭) 대표이사 부회장.

권 부회장은 올해 11월 진행된 2018년 임원인사에서 현대중공업에서 현대중공업지주(가칭) 대표이사에 내정돼 자리를 옮긴다.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로서 현대중공업을 이끌게 된다.  

권 부회장은 “이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사업분할, 그린에너지나 터보기계 등 분사를 통한 분가도 진행했다”며 “회사의 생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목표와 (사업재편) 이유로 분명하게 내세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이 2018년에 고통스러운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바라봤다. 

권 부회장은 “당장 내년만 해도 여러 해 지속된 수주부진에 따른 일감부족으로 유례없이 힘든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이라며 “회사 바깥의 현실은 더욱 냉혹해 금융권의 시선도 냉정할 뿐 아니라 급격한 사회변화도 부담을 키우고 국가적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일본, 싱가포르와 경쟁도 힘겨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경쟁사와 달리 누구로부터 어떤 지원도 받을 수 없어 스스로 힘만으로 모든 어려움을 돌파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현대중공업이 주력 사업부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체질이 되어 전보다 가벼운 몸으로 더 빠르게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지주에서 미래사업을 발굴하고 그룹사업 재편, 대외활동에 전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노사 간 화합도 강조했다. 

그는 “노사가 결국 위기 앞에서 하나가 될 것을 믿는다”며 “현대중공업은 우리 모두가 매일 일하고 월급을 받아 삶을 영위하는 일터이자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노사 어느 한 쪽이 아닌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큰 우물”이라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입사한 뒤 40년 동안 그래왔듯 앞으로도 영원히 ‘현중인(現重人)'으로 살 것이며 기회가 될 때마다 울산을 찾아 임직원과 함께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

최신기사

중국 대일 수출 규제에 투자업계서 경고음, "희토류 포함하면 일본 자동차와 전자산업 위협"
비트코인 1억3472만 원대 횡보,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되며 투자심리 위축
현대건설 미국서 SMR 본격화, 이한우 에너지 인프라기업 전환 전략 탄력
AI 신산업이 리튬 가격 상승에 힘 보탠다, ESS 이어 로봇과 로보택시 가세
폴스타 판매량 260% 늘었는데 국내 서비스센터 '전무', 볼보 '서자' 취급에 소비자..
SSG닷컴 새 멤버십 '장보기 특화' 전면에, 최택원 독자생존 가능성 시험대
시민단체 '기후시민의회' 출범 앞두고 의견 수렴, 정부에 요구안 전달 예정
신한라이프 외형성장 넘어 '질적성장'으로, 천상영 '그룹 시너지' 과제 이끈다
TSMC에 중국의 대만 침공 리스크는 "과도한 우려" 평가, 실현 가능성 희박
삼성전자 노태문 '제조혁신' LG전자 류재철 '가사 해방', CES 벼른 로봇 '승부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