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국책 연구기관장이 잇따라 물러났다. 공공기관에 이어 국책연구원도 수장 교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28일 이임식을 열고 연구원을 떠났다. 현 원장은 지난해 6월 취임해 임기를 1년6개월 남겨두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사임했다.
현 원장은 27일 직원들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퇴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현 원장은 행시 10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에서 대외경제국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과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지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와 함께 대표적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최근 기관장이 물러났다.
김준경 KDI 원장은 26일 임기를 1년5개월 남겨놓고 사임했다. 김 원장 역시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재정경제2비서관을 지내고 KDI 원장에 올랐다
국책연구원을 관리하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의 김준경 이사장은 11월17일 임기를 2년가량 남기고 물러났다. 박근혜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 출신 방하남 한국노동연구원장은 8월 사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