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전자, 글로벌 지도 전문기업 '히어'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12-27 11:55: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전자가 글로벌 지도 전문기업 히어와 손잡고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LG전자는 히어의 지도정보를 LG전자의 텔레매틱스에 적용한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내년까지 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커넥티드카 솔루션은 자동차가 다른 자동차나 교통 인프라 등과 자유롭게 통신할 수 있는 기술로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이다.
 
LG전자, 글로벌 지도 전문기업 '히어'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 LG전자가 히어와 함께 개발하는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사용해 가상의 자율주행차가 전방의 도로폐쇄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신해 대체경로로 우회전하기 위해 분기점이 있는 오른쪽으로 미리 차선을 변경하고 있다.

텔레매틱스는 위치파악시스템(GPS), DMB(지상파 디지털미디어 방송)망, 블루투스, 와이파이, 이동통신 등 모든 통신규격을 지원하고 내비게이션 및 위치확인·긴급출동 등 차량안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용 통신시스템이다.

히어는 전 세계 1억 대를 넘는 자동차에 고정밀지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2015년 독일 BMW, 아우디, 다임러 등이 손잡고 히어를 인수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정밀지도는 도로의 차선과 정지선, 폭, 균열, 표지판, 신호등, 가드레일 등 도로 및 주변 지형지물을 파악할 수 있는 3차원 디지털지도다.

LG전자는 히어의 지도정보를 바탕으로 기존보다 성능이 높아진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LG전자 관계자는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은 카메라 및 자동차용 주행보조시스템 센서, V2X(자동차와 모든 개체 간 통신)를 통해 수집된 주변 자동차 및 환경정보들을 클라우드 서버와 주고받으며 고도로 정밀한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일반 지도로 알 수 없는 차선별 교통량이나 주변 자동차의 주행정보 등을 통해 정체구간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차가 교통량이 많은 구간을 피해 미리 차선을 변경할 수 있다.

이우종 LG전자 VC사업본부장 사장은 “첨단 지도 기술을 보유한 히어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통신 솔루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LG전자는 완성차 고객사들이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차세대 커넥티드카 부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문철 히어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자율주행차는 안전하고 효율적 주행을 위해 강력한 통신기능과 검증된 데이터들이 필요하다”며 “히어의 클라우드 기반 고정밀지도 기술로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LG전자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