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이 내년에도 K9자주포를 꾸준히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한화테크윈의 주력제품은 K9자주포”라며 “한화테크윈이 해외 자주포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K9자주포 수주를 2018년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신현우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대표이사. |
한화테크윈은 자회사 한화지상방산을 통해 K9자주포를 생산하고 있다.
한화지상방산은 최근 노르웨이 국방부로부터 K9자주포 24문을 양산해 2020년까지 납품하는 내용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핀란드와 인도에 K9자주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에만 세 번째 수출계약을 맺은 것이다.
한화지상방산은 현재 에스토니아와 아프리카 나라를 대상으로 K9자주포 수출을 위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지상방산이 K9자주포 수출로 해외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내년에도 해외 신규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국내 방산제품의 해외수출은 모든 제품에서 나타나는 흔한 결과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방산기업과 냉혹한 수주전을 뚫고 수출계약을 진행할 수 있는 기업은 몇 곳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