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7-12-27 08: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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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2018년에는 본격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천 원에서 11만2천 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
최 연구원은 “올해 현대미포조선 영업이익률이 감소한 것과 하이투자증권 매각효과 등을 감안해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지만 유의미한 할인은 아니다”며 “현대미포조선은 차입규모가 낮고 수주실적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꾸준히 안정된 실적을 낼 것”이라고 파악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018년 매출 2조76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전망치보다 15.2% 늘어나는 것이다.
최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금융자회사 매각 등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당분간 감소하겠지만 자체 영업력 강화로 영업이익이 점차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대중공업 지분(7.98%)을 앞으로 지주사로 매각하면서 대규모 현금 유입도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현대미포조선은 4분기에는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환율충격 및 강재가격 인상으로 293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한데다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현대비나신이 태풍 여파로 조업이 중단된 영향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