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여행사들이 내년 1월에 출발하는 한국행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중국 관영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22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이자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중국 국영 여행사들이 1월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당국이 내년 1월 한국행 단체관광을 중단했다는 한국언론의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2017년 12월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
중국 국제여행사(CITS)는 내년 1월 출발하는 한국행 관광상품 6개를 판매하고 있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중국청년여행사(CYTS)는 11월 관광 재개 이후 아직 한국 단체관광 상품을 취급하지 않지만 앞으로 이 상품을 판매할 가능성이 있으리라 본다고 환구시보는 보도했다.
이에 앞서 21일 KBS뉴스와 조선일보 등 일부 국내 매체들은 중국 정부가 내년 1월부터 한국행 단체 관광을 다시 금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산둥성 여유국은 20일 여행사들을 소집해 내년 1월1일부터 한국 단체관광을 잠정 중단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월에 일부 지역의 한국 관광이 허용된 뒤 중국 여행사에서 판매과열 조짐을 보이자 여행사들에게 경고성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