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두 주 연달아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 가격의 하락폭은 줄어들었다.
2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7년 12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12월18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 12월18일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 |
선호도가 높은 서울과 광주 등 대도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역세권에 포함된 신축 아파트 위주로 상승했으나 신규 입주물량 증가, 조선업 경기 침체 등 지역적 요인과 기준금리 인상 등 경제적 요인이 맞물리면서 전체적으로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매매가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0.18%, 광주가 0.11%, 대구가 0.07%, 전남이 0.05% 올랐다.
세종은 보합, 경남(-0.19%), 경북(-0.16%), 제주(-0.15%), 충북(-0.13%)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3% 하락했다. 지난주 0.05% 떨어진 것보다 내림폭이 줄었다.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는 감소하고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공급은 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접근성이나 학군, 편의시설 등이 좋은 지역은 전세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4% 올랐다. 지방은 0.03% 떨어지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