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내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1일 “LG전자는 내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LG전자 목표주가를 10만5천 원에서 12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전자는 내년에 매출 65조 원, 영업이익 3조2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3%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 LCD TV패널가격 하락과 올레드TV 판매호조,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 확대 등에 영향을 받아 HE사업(홈엔터테인먼트)부문 영업이익은 1조5천억 원, H&A사업(생활가전)부문 영업이익은1조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MC사업(스마트폰)부문의 적자규모도 제품 라인업 축소와 원감절감 등에 힘입어 올해 적자추정치보다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VC사업(전장)부문의 경우 글로벌 차량용 조명업체인 ‘ZKW’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기대치를 웃도는 HE부문과 H&A부문의 수익성과 LG이노텍 실적상향 등을 반영해 LG전자 목표주가를 높였다”며 “가전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VC사업(전장)부문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주가의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