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혁신성장전략을 통해 5년간 보건산업 일자리 10만 개를 새롭게 만들고 수출도 100억 달러를 더 늘릴 계획을 세웠다.
계획대로라면 2022년 보건산업 일자리는 27만 명, 수출액은 210억 달러로 늘어난다.
박 장관은 “세계적으로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있음에도 보건산업은 연 5% 이상 성장하는 미래형 신산업”이라며 “보건산업으로 국민에게는 건강과 일자리, 기업에게는 기회와 고부가가치를 보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종합계획이 혁신성장의 실질적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산업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보건산업이 5년 뒤 혁신성장을 이끌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신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지부가 이번에 마련한 보건산업 혁신성장전략은 △제약산업 △의료기기 △화장품산업 등 3가지 분야의 발전방향을 담고 있다.
제약산업분야의 발전을 위해 ‘제2차 제약산업 종합계획’이 제시됐다. 이 계획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범부처 차원의 법정 종합계획으로 신약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계획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신약 성과는 2016년 3개에서 2022년 23개로 늘어나고 제약바이오기업은 신규창업이 활발히 이뤄져 5년 동안 약 1100개 늘어난다.
의료기기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의료기기산업 종합발전계획’도 내놓았다.
첨단의료기술에 건강보험을 빠르게 적용하고 의료기기산업육성법의 제정과 의료기기산업 전문대학원의 도입을 추진한다.
이 계획은 관련 분야 전문가 36명으로 구성된 ‘의료기기산업 발전기획단’에서 23번의 분과회의와 워크숍 등을 거쳐 수립됐다.
복지부는 화장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화장품산업 종합발전계획’을 내놓았다.
화장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될 ‘화장품산업 진흥법’의 제정을 추진한다. 화장품 기업의 수출정보, 인허가 등 종합 상담창구를 개설하고 다양한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한국화장품산업육성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하면서 국민과 소통도 강화한다.
이 계획은 관련 분야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된 ‘화장품산업 발전기획단’에서 수립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보건산업 규모는 지난해 기준 37조5천억 원으로 연평균 7.3%씩 성장하고 있다”며 “보건산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파급력 있는 혁신성장의 핵심 분야로 꼽힌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