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한국GM 임금협상 연내 타결 어려워, 회사 "시간이 필요하다"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12-19 17:34: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GM 노사가 처음으로 임금협상 연내 타결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GM 노사는 19일 오후 2시부터 인천 부평공장에서 임금협상 23차 본교섭을 진행했다. 
 
한국GM 임금협상 연내 타결 어려워, 회사 "시간이 필요하다"
▲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교섭에서 올해 안에 교섭을 마무리하자는 뜻을 밝혔지만 회사는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카허 카젬 사장은 다음 교섭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회사의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임한택 노조위원장은 회사에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인지, 임금협상 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노사는 21일 24차 본교섭을 열기로 했다. 

회사가 연내 타결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서 한국GM의 임금협상 교섭 타결이 처음으로 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GM은 2002년 옛 대우자동차를 인수한 뒤 15년 동안 임금협상 교섭 타결에 해를 넘긴 적이 없다. 

한국GM 관계자는 “회사는 21일 본교섭에서 구체적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통상임금(424만7221원)의 50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애초 기본급 5만 원 인상, 성과급 1050만 원 지급 등을 제안했다. 하지만 카젬 사장이 최근 경영환경이 바뀌었다며 기존 제시안을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노조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노조는 공장별 생산물량 확대 계획 등을 포함한 미래 발전전망도 내놓으라고 회사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GM 본사와 협의할 사안인 탓에 미래 발전전망을 내놓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SK네트웍스 엔코아 등 주요 자회사 대표 변경, "AI 성장 엔진 강화에 초점"
솔루스첨단소재 북미 전지박 생산거점 '청신호', 곽근만 SK넥실리스와 특허소송 해결이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2주 연속 둔화, 10·15대책 이후 관망세 지속
이재명 산업역군 초청 오찬, "소형 사업장 오히려 중대재해 늘어"
LG화학 급해지는 NCC 구조조정, 김동춘 바로 만난 첫 시험대 통과 '험로'
신세계건설 '체질 개선' 분주, 강승협 그룹 물량 발판으로 적자 탈출 특명
'LG 그램 프로', 한국소비자원 노트북 평가서 '휴대성' '구동속도' 우수
박대준 쿠팡 와우멤버십 이용료 면제 꺼낼까, 과징금 감경 고객 잡기 '셈법 골머리'
SK에너지 대표 김종화 SK지오센트릭 대표 겸임, SK이노 베트남·미주 사업 추형욱 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