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최 수석부원장이 물러나면서 진웅섭 신임 금감원장보다 나이가 많은 금감원 부원장들도 조만간 거취를 표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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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
최 수석부원장은 20일 “진웅섭 신임 금감원장의 인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원장은 “금감원이 국민과 금융권의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며 “새로운 금감원장과 함께 금감원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 수석부원장은 진웅섭 금감원장이 임명되고 대규모 인사이동이 시행되기에 앞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제25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진 금감원장보다 3기수 선배여서 사퇴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수석부원장은 제25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재무부에 들어가 국제금융국과 이재국에서 일했다. 이후 재정경제부에서 경제정책국 산업경제과장을 역임했다.
그는 이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으로 일하다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4월부터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으로 근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