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300억 이상 '슈퍼갑부', 한국 1470명 추산

김유정 기자 kyj@businesspost.co.kr 2014-11-20 20:3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순자산 300억 이상이 넘는 국내 ‘슈퍼리치’가 지난해보다 80명 늘었다. 1조 원이 넘는 억만장자는 2명 줄어든 21명으로 나타났다.

19일 스위스 국제금융기관인 UBS은행과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슈퍼리치는 지난해보다 1만2040명(6%) 늘어난 21만1275명으로 추산됐다.

한국은 1470명으로 지난해보다 80명 늘었다. 이들의 보유재산은 280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5.7% 증가했다. 남성은 89%로 11%인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의 슈퍼리치 가운데 20%는 상속형, 39%는 자수성가형이었다. 나머지 41%는 상속과 자수성가를 통해 부를 축적했다. 전체의 17%가 재벌기업 출신이었다.

1조원이 넘는 국내 억만장자는 21명으로 세계 23위, 아시아에서 7위로 나타났다. 아시아권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190명이었다. 이어 인도(100명), 홍콩(82명), 일본(33명), 싱가포르(32명), 대만(29명) 순이었다.

억만장자 21명 가운데 20명은 서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에서 슈퍼리치로 분류된 이들의 재산은 총 30조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국내 총생산의 2배 수준이다.

세계 인구비율로 0.004%에 불과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는 전세계의 13%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슈퍼리치가 가장 많은 곳은 미국이었으며 3130명이 하버드대 출신이었다. 슈퍼리치의 평균 나이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59세와 57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슈퍼리치의 자녀는 평균 2.2명이었으며 손자는 1.9명이었다. 주택은 평균 2.7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0% 이상은 국외에도 집을 한 채 이상 보유하고 있었다.

보고서는 슈퍼리치들이 올해 자동차 구입에 총 400억 달러, 전용기 구입에 230억 달러, 요트 구매에 220억 달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유정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