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15일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날보다 10.82% 오른 4455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전날보다 29.85% 상승한 5520원을 보이기도 했지만 상승폭이 줄어든 채 장을 끝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
SK그룹에서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장 시작부터 주가가 급등해 상한가에 올랐다.
한국경제는 14일 밤 “SK그룹이 최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인수해 정상화하겠다는 뜻을 KDB산업은행에 전달했다”며 “유상증자 규모는 7천억 원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SK가 오후에 “SK그룹은 현재 금호타이어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인수가능성을 부인하면서 매물이 쏟아져 나왔고 결국 10%가량 오른 채 장을 마쳤다.
15일 SK 주가는 전날보다 1.05% 내린 28만4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금호타이어 인수설이 불거지자 장 초반에 6% 가까이 떨어졌으나 인수를 부인하자 하락폭이 대폭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