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렌터카 주가가 급락했다.
12일 AJ렌터카 주가는 전날보다 29.93% 내린 1만4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는 11일 종가기준으로 11월30일보다 20.06% 상승했지만 이날 하한가로 떨어졌다.
최대주주인 AJ네트웍스가 AJ렌터카 지분 매각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AJ렌터카는 이날 AJ렌터카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설을 놓고 “최대주주인 AJ네트웍스가 AJ렌터카 지분의 매각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J렌터카는 1일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J네트웍스에서 AJ렌터카 지분매각 등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현대자동차그룹과 구체적 협상에 들어갔다는 말도 나왔다.
AJ렌터카는 지속적으로 매각설이 불거져 나왔는데 SK그룹이나 롯데그룹 등 대기업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국내 렌터카시장에서 보유대수를 기준으로 롯데렌탈이 점유율 24.9%로 점유율 1위에 올라있으며 그 뒤로 SK네트웍스가 11.6%, AJ렌터카가 11.1%, 현대캐피탈이 8.3% 순이다.
국내 렌터카시장이 개인 장기렌터카 수요가 늘면서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지만 AJ렌터카는 상대적으로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보지 못하고 있다. 최근 후발주자 SK네트웍스에 차량 보유대수 기준으로 2위도 넘겨줬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