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무방문 금융상품 신청 서비스를 내놓았다.
우리은행은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해 대학생 학생증 발급 등 금융상품 및 금융서비스 7개를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 우리은행은 안면인식 이용한 학생증 발급 등 무방문 금융상품 신청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
이 서비스는 우리은행과 협약을 맺은 대학교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적정보 일치 여부를 확인한 뒤 본인이 찍은 신분증과 정부기관에 등록된 신분증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종적으로 고객의 실제 얼굴이 맞는지 확인하는 비대면 실명확인 절차를 거친다.
기존에는 인터넷으로 사전에 신청한 뒤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직원과 대면해 실명확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 밖에 입출금통장과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원터치알림, 체크카드, 청약저축 가입 등 금융업무 6개도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매년 10만 명이 영업점을 방문해 학생증을 신청했는데 불편함이 있었다”며 “안면인식을 통한 무방문 신청 서비스는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