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7-12-11 17:32:05
확대축소
공유하기
한화토탈이 3600억 원을 투자해 화학공장을 새로 짓는다.
한화토탈은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있는한화토탈 대산공장 부지에 새로운 폴리에틸렌 생산공장을 짓는다고 11일 밝혔다.
▲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
폴리에틸렌은 주방용품과 장난감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쓰이는 플라스틱이다.
한화토탈은 폴리에틸렌 공장을 건설하는 데 3620억 원을 투자한다. 한화토탈이 2019년 말 새 공장을 가동하면 연간 폴리에틸렌 생산량이 기존 72만 톤에서 112만 톤으로 확대된다.
한화토탈은 새 공장에 고부가가치 폴리에틸렌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ADL공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ADL공법은 촉매 2개와 반응기 2개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다.
ADL공법을 쓰면 기존 폴리에틸렌보다 더 단단하고 투명한 고부가가치 합성수지제품인 메탈로센폴리에틸렌(mPE), 각종 필름과 플라스틱용기의 원료로 쓰이는 고밀도폴리에틸렌(HDPE)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화토탈은 설명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새 공장을 가동하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효과도 보게 될 것”이라며 “새 공장에서는 여러 가지 색의 폴리에틸렌 특화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고객의 요구에 맞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