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DF가 스키장을 운영하는 대명비발디파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화권과 동남아시아 관광객을 공략한다.
겨울철에 스키장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이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신세계DF는 대명비발디파크와 제휴를 통해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특별혜택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동대문→비발디파크에 이르는 구간에 셔틀버스 노선을 추가해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돕기로 했다.
셔틀버스는 12월부터 스키장이 폐장하는 내년 3월 중순까지 이용할 수 있고 하루 3~5대를 운영해 고객이 장기간 기다리지 않도록 했다.
또 셔틀버스 탑승고객과 비발디파크 내 외국인안내소 이용객을 대상으로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북을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도 대명비발디파크 광고지를 비치해 고객들이 손쉽게 스키장과 면세점 관련 정보를 얻도록 했다.
신세계DF가 대명비발디파크와 제휴에 나선 이유는 겨울철에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6년 12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 수는 2015년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한 134만 여 명에 이르렀다. 올해 역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명비발디파크는 서울 및 수도권과 버스로 한 시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해 스키장을 찾는 중국인관광객이 많다. 대명비발디파크 스키장은 11월25일 문을 열었는데 개장 첫날부터 중국인 관광객 100여 명이 스키장을 찾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