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는 그동안 해외공항 시설개선와 운영사업에서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세르비아 등 개도국 위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뉴욕JFK공항은 미국 뉴욕으로 들어가는 관문의 상징성을 지니는 동시에 1터미널의 경우 연간 이용객이 730만 명, 전체 이용객은 6천만 명에 이르는 거대 공항이다.
인천공항공사가 뉴욕JFK공항 사업권을 따내면 공항건설과 시설개선사업 등에서 해외사업을 선진국으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국내 대형건설사들은 최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과 기술경쟁력을 앞세운 유럽에 밀려 해외에서 신규수주를 따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 건설전문지 ENR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형건설사의 해외매출 점유율은 7.3%로 2015년보다 1%포인트 줄었다. 반면 중국건설사의 해외매출 점유율은 2015년 19.3%에서 지난해 21.1%, 유럽 건설사의 해외매출 점유율은 같은 기간 43.6%에서 45%로 각각 0.8%포인트, 1.4%포인트씩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