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혁신성장 위해서는 산업정책에 과감한 규제완화 필요"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12-08 11:05: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혁신성장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민간에서 바라는 규제완화 등이 더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임혜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5대 혁신산업 지정은 혁신성장을 향한 정부의 의지”라며 “이제는 과감한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혁신성장 위해서는 산업정책에 과감한 규제완화 필요"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산업혁신 민관전략회의에서 새 정부 산업정책 초안의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미래형 자동차, 커넥티드 홈, 재생에너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바이오를 5대 혁신산업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올해 안에 산업정책을 발표하기로 했다.

임 연구원은 정부가 혁신성장을 경제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6일 확정된 예산안에도 이러한 의지가 확인된다.

2018년도 예산안에서 4차산업혁명 대응 관련한 예산은 모두 1조5200억 원으로 올해보다 25.5% 증가했다.

기초과학·기반기술도 늘어났고 특히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핵심기술, 자율주행·스마트제조 등 융합기술, 규제정비 등 공통기반 예산은 모두 3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뿐 아니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예산도 기존 정부안보다 2천억 원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국내기업 중 신산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19%에 그치고 있다. 정부 움직임과 달리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가 크지 않다는 의견도 많다.

민간업계와 전문가들은 규제완화와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인력의 육성을 건의하고 있다. 6일 회의에서도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으로 전환을 검토하는 데 정부가 소극적이라는 점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 연구원은 “정부가 명확하게 문제를 인지하고 구체적 해법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이 선도국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이 필수”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김연수가 맡은 한글과컴퓨터 아버지 때와 뭐가 다를까, 사업 재편의 마지막 퍼즐 AI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인수 15년 '대를 이을 기업'으로 키워, 오너 리스크는 현재 진행형
한국금융지주는 김남구 오너 위상 굳건, 그런데도 지배구조 개선 목소리 나오는 이유
[씨저널]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너무 좋다, 김남구 증권 의존 너무 높아 종합금융그룹 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임기 1년 얼마나 이어갈까, 김남구 '한 번 믿으면' 파격적 ..
[채널Who] 보령 제약사 넘어서 우주 헬스케어 기업 될 수 있을까, 김정균 미래 전략..
[씨저널] 정주영 넷째동생 '포니정' 정세영과 아들 HDC그룹 회장 정몽규 가족과 혼맥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