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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 흥행전선 이상없다, LG이노텍 삼성전기 수혜도 확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12-07 13: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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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과 삼성전기 등 한국 주요 부품업체들이 아이폰 부품공급을 계속 늘리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X’의 생산과 판매전망에 부정적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실제로 흥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 아이폰X 흥행전선 이상없다, LG이노텍 삼성전기 수혜도 확실
▲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왼쪽)과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최근 아이폰X의 판매부진 가능성이 제기되며 애플 부품업체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며 “생산량이 줄고 있다는 관측도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고 파악했다.

최근 10거래일동안 LG이노텍 주가는 최대 20%, 삼성전기 주가는 12%의 하락폭을 보였다. 외국 증권사 일부에서 아이폰X 판매량이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을 내놓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G이노텍은 아이폰X에 탑재되는 듀얼카메라와 3D센서 등을, 삼성전기는 올레드패널 기판을 공급한다. 아이폰X의 판매감소는 LG이노텍과 삼성전기의 실적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애플이 인터플렉스 등 부품업체의 생산라인 불량 여부 점검에 나서자 아이폰X 양산차질까지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며 부품업체들 주가의 하락에 영향을 줬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한국 애플 부품공급사들을 점검한 결과 내년 1분기까지 부품 주문량이 줄어드는 동향은 없었다”며 “카메라모듈과 기판 등 주요부품 주문량은 견조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애플의 올해 아이폰 출하량이 최대 2억1천만 대, 내년 2억3천만 대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부품사업도 지속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도 “아이폰X 일부 부품에 양산차질이 발생하더라도 애플이 이미 충분한 재고를 확보한 만큼 생산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며 “심각한 문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황 연구원은 아이폰X 256기가 모델에 비해 64기가 모델이 예상보다 부진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며 흥행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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