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시리즈 ‘LG시그니처’의 이름을 단 첫 번째 스마트폰 ‘LG시그니처 에디션’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LG전자는 7일 최고 수준의 사양을 탑재한 LG시그니처 에디션을 300대 한정 수량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300대 한정 수량으로 출시를 앞둔 LG시그니처 에디션. |
LG시그니처 에디션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12월 말 출시된다. 전반적 사양은 9월 출시된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와 비슷하고 메모리 성능이 개선됐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6GB(기가바이트) 램(RAM)과 256GB 내장메모리를 적용했다.
V30에 4GB 램과 64BG 내장메모리를 적용했고 상위모델인 V30플러스는 128G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는데 이보다 개선된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35를 탑재했다.
LG시그니처 에디션은 V30와 마찬가지로 올레드 패널을 제품 앞면에 꽉 채운 6인치 올레드 풀비전을 채용했다.
카메라는 F1.6의 조리개값과 DSLR 카메라에 쓰이는 유리 소재의 렌즈를 적용한 듀얼카메라를 뒷면에 장착했다.
앞면에는 화각 90도의 광각카메라를 탑재해 셀카봉이 없어도 단체사진을 찍을 수 있다. 뒷면 광각카메라는 사람의 시야각과 비슷한 120도 화각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이 제품 뒷면에 지르코늄 세라믹을 적용했다.
지르코늄은 공정이 복잡하고 제작 과정이 까다롭지만 시간이 지나도 긁힘이나 흠집이 잘 생기지 않아 세라믹 형태로 제조해 명품 시계에 활용되는 소재다.
LG전자는 LG시그니처 에디션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오디오 명가 뱅앤올룹슨에서 제작한 B&O 유선 이어폰과 B&O 블루투스 이어폰 H5를 같이 준다. 고객이 원하면 이름을 레이저로 각인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은 “지금까지 스마트폰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최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