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와 수출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코스피지수 수준은 경기와 시장가치를 감안했을 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마지노선 국면’”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점차 약화되고 국내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뉴시스> |
코스피지수는 6일 35.75포인트(1.42%) 떨어진 2474.37로 거래를 마쳤다.
변 연구원은 “평균 수출액의 3개월 평균치는 499억 달러로 역사적 고점 수준”이라며 “수출지표에 선행하는 글로벌경기 지표 및 유가 지표들이 우상향 기조를 지속하고 있어 수출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수출도 여전히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변 연구원은 “IT업황에 중요한 미국 경기는 현재 순항하고 있다”며 “내년 글로벌 경기와 IT 수요 등 거시변수를 감안할 때 IT업종 주가가 계속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원화 강세현상도 진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변 연구원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원/달러환율은 바닥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외국인투자자들이 IT업종 주식을 매도하면서 원화 강세를 둔화시키고 있어 단기적으로 원화 강세는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