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국세청, 역외탈세 혐의 37명 동시에 세무조사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12-06 16:28: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세청이 역외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37명을 대상으로 동시에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국세청은 6일 조세회피처에 설립된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와 외환거래 정보, 해외현지법인 투자 및 거래현황, 해외 소득·재산 보유 현황 등을 종합 분석해 역외탈세 혐의가 짙은 37명을 놓고 전국에서 동시에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 역외탈세 혐의 37명 동시에 세무조사
▲ 사주가 유령회사를 통해 제3국 법인에 투자하였다가 제3국 법인을 외국법인에 매각하면서 수취한 배당소득 및 매각차익을 조세회피처 금융계좌에 은닉한 사실이 알려졌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대상자에 버뮤다 로펌 애플비의 고객명단 문서 ‘파라다이스 페이퍼스’를 참고해 선정했다. 애플비에서 유출된 이 문서에는 한국인 232명과 한국기업 90곳이 포함됐다. 

국세청이 조사하는 주요 탈루 유형을 살펴보면 유령회사를 이용해 국외소득을 은닉한 경우와 해외투자를 명목으로 자금을 유출해 사주가 유용한 경우, 해외현지법인과 편법 거래로 법인자금을 유출한 경우, 해외기업으로부터 중개수수료와 리베이트 등을 수수하고 직원 명의 계좌를 통해 국내로 반입한 경우 등이다. 

국세청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역외탈세 혐의자 187명을 조사해 1조1439억 원을 추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2억 원(3.6%) 증가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역외탈세 혐의자 228명을 조사해 1조3072억 원을 추징했다. 조세포탈 사실이 확인된 11명을 범칙 조사로 전환하고 9명을 고발 조치하기도 했다. 

국세청은 “이런 역외탈세 조사성과는 역외탈세 정보수집 인프라를 기반으로 그동안 축적된 조사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탈세자를 끈질기게 추적한 결과”라며 “국세청은 2011년 역외탈세담당관을 정규조직화했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가 간 정보교환을 활성화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9월 다자간 금융정보 자동교환협정을 맺고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케이만제도 등 100여 개 나라로부터 금융계좌 등의 정보를 해마다 제공받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