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상반기 중국 제외 세계 전기차 판매 21.9% 증가, BYD 1년 만에 9위에서 4위로 껑충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2025-08-07 13:52: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배터리·전기차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6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보다 21.9% 증가한 348만8천 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제조사 별로 보면 폴크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등이 속한 폴크스바겐그룹이 59만1천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6.2% 늘며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중국 제외 세계 전기차 판매 21.9% 증가, BYD 1년 만에 9위에서 4위로 껑충
▲ 2025년 상반기 중국 제외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 SNE리서치 >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한 45만7천 대로 2위로 밀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9만3천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6월보다 판매량이 9.4% 늘면서 3위를 유지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좋은 판매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EV3와 캐스퍼 일렉트릭 판매도 확대됐다.

BYD(비야디)는 26만4천 대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56.7% 늘었다. 1년 전 9위였던 BYD는 올해 4위로 뛰어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28.3% 증가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중국 제외)은 55.8%로 가장 크다.

북미 판매량은 0.8% 감소했다. 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5%였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정책 및 환경 규제 완화 기조가 강화되면서 연방 차원의 전기차 보조금이 9월 말 종료될 예정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며, 제조사들은 내연기관 중심 차량 출시와 같은 전략 수정을 하고 있다고 SNE리서치 측은 설명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의 시장 점유율은 14.6%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기차 판매량이 43.9% 증가했다.

SNE리서치 측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지역별로 뚜렷한 차별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각국 정부와 기업은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구조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최신기사

민주유공자법안 공공기관운영법안 포함 4건 패스트트랙 안건 지정, 일부 법안 무효표 논란도
KB금융 생산적금융 전환 이끌 협의회 30일 출범, 의장은 KB증권 대표 김성현
원자력안전위, 부산 고리 원전 2호기 재가동 추후에 다시 논의하기로
[인터뷰] 미래에셋 전략ETF본부장 윤병호 "커버드콜 ETF, 고분배 상품엔 리스크도 ..
윤석열 '체포 방해 혐의' 첫 재판 언론으로 생중계, 보석 심문은 중계 불허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찬구 장녀 박주형 자사주 2685주 매입, 지분율 1.09%
기아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도출, 기본급 10만 원 인상에 성과금 450%+1580..
[현장]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가 만능 아니다", 플랫폼 규제 놓고 열띤 논의
조국혁신당 이해민 "해킹사고 주요 원인 팸토셀과 무선 기지국 인증 범위 확대해야"
이마트24 소비쿠폰 훈풍에서도 벗어난 이유, 최진일 적자 탈출 '머나먼 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