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라 현대차 중국법인의 생산중단 등의 이슈로 중국 도료 제조법인의 실적 하락을 염려했지만 오히려 3분기에 중국법인이 실적반등을 견인했다”며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로 친환경 페인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 현지기업이 구조조정에 들어가자 반사이익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정부는 올해 4월부터 해상수송용 컨테이너에 바르는 도료를 유성에서 수성으로 의무화했고 이에 따라 KCC의 중국 선박용 도료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박 연구원은 “KCC에게 건자재와 도료부문의 동반 외형성장은 2011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