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목표주가가 올랐다. 중국 신규공장을 증설한 만큼 외형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신애 송재원 KB증권 연구원은 6일 “한국콜마는 올해 중국정부의 사드보복조치에도 영업이익이 늘어나며 수익방어에 성공했다”며 “내년에도 내수업황 회복 및 중국 상하이공장 완공 등으로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콜마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5% 높아진 10만3천 원으로 제시됐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한국콜마는 내년에 매출 9953억 원, 영업이익 105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추정치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42% 늘어나는 것이다.
한국콜마는 2018년 하반기에 중국 상하이공장을 완공한 뒤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외형 확장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KB증권은 “한국콜마는 북경법인이 지역적 약점과 2016년 생산차질 등으로 올해 매출 성장세가 크게 악화됐다”며 “중국 상하이공장의 생산량(Capa)은 북경공장의 2.3배 수준인 3500억 원 규모로 자동화 설비 비중이 높아 대량생산에 적합할 것”이라고 파악했다.
한국콜마의 내년 중국매출은 올해 추정치보다 55%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KB증권은 “국내 화장품부문은 업황회복과 전속 고객사 매출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성장할 것”이라며 “제약부문 매출 역시 올해보다 17% 불어나며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